할머니를 위해 빈병 줍는 12살 재동이
희망을 줍는 아이
"초록색병은 100원, 갈색병은 130원. 이 길에 있는 거 다 주워서 할머니랑 먹을 계란으로 바꿀 거예요."
100일 된 아기
12년 전 여름 할머니를 찾아온 재동이 엄마는 이제 목을 가누기 시작한 100일 된 아기와 손바닥만 한 아기 옷 두 벌을 두고 떠났습니다.
그 충격으로 아빠마저 집을 나가고... 평생 홀로 자식을 키웠던 할머니는 나이 칠십에, 엄마 품을 찾아 우는 핏덩이를 가슴에 안았습니다.
계란 하나씩 먹을 수 있어요.
" 병 하나 더 찾으면 내일 할머니랑 저랑 계란 하나씩 먹을 수 있어요."
마을 공토에서 나물을 캐어 팔고 폐지와 유리병을 줍던 할머니가 무릎을 다쳐 혼자서는 서지 못하는 지체장애가 생긴 건 재동이가 9살 되던 해. 그때부터 재동이는 할머니를 대신해 매일 하굣길 골목마다 반짝이는 유리병을 찾아 나섰습니다.
몸이 아픈 할머니
" 이제 이런 거 주워오지 마라. 할머니가 아껴 쓸 테니까 병 줍지 마.."
재동이 아침상 한번 차리면 두 시간은 누워있어야 말을 듣는 무릎과 당뇨, 협심증까지. 백내장 수술도 해야 하는데.. 도둑 같은 치료비가 겁이 나는 할머니는 병원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습니다. 굳은살 없는 보드라운 손으로 매일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손주를 보면 이렇게 된 게 모두 늙고 아픈 당신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기특한 손주 재동이
"숨이 붙어 있어 살아가는 몸뚱이로 더위도 추위도 못 막는 집에서 이 애를 어찌 키우나. 이 어린 게 무슨 잘못이 있겠나.. 말로 못할 세월이었어요."
그런 할머니를 위해 주말에도 병을 줍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시험을 치면 30문제 중에 1문제 빼고는 다 맞춰온다는 기특한 손주, 재동이
가난한 형편
"이번 생일에 뭐 해줄 거야?"
하나뿐인 손주의 말 한마디에 서 있기도 힘든 무릎을 짚고 일어나 선물 살 돈을 마련하러 시장으로 가는 할머니를 보며
"제 존재가 할머니한테 짐만 되는 것 같아요.."
가난한 형편에 철 없이 말실수한 것 같아, 그간 꾹꾹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는 재동이..
할머니의 빛
열두 살, 어린 나이에 할머니와 무거운 짐을 나누어지기 위해 골목마다 희망을 주워 담는 재동이에게, 너는 할머니의 짐이 아니라 빛이라고,
부디 지금의 씩씩한 마음을 잃지 말라고, 아픈 시간은 언제가 지나가니 포기하지 말라고, 재동이를 응원하는 사람이 많으니 힘을 내라고, 건강한 마음이 너를 단단하게 만들어 갈 거라고.. 여러분의 희망을 전해주세요.
이렇게 쓰입니다
① 계란을 재동이에게 양보하고 누룽지만 드시는 할머니를 위해 가정의 생계비를 지원합니다.
② 변호사가 되어 억울한 사람과 할머니를 돕고 싶다는 재동이에게 교육비를 지원합니다.
③ 몸이 아픈 할머니와 성장기 재동이가 함께 편안하게 지낼 공간을 위한 주거비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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