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 더칠드런 난방비 예서의 할아버지와 연탄
할아버지, 연탄이 꺼졌나 봐요
부족한 연탄 온기로 견디는 예서의 시린 겨울. 차가운 화장실 바닥을 밟으며 시작되는 예서와 예지의 코끝 시린 겨울 아침이 시작됩니다.




지은 지 수십 년 된 고택의 낡은 창틈으로 어김없이 찬바람이 듭니다. 예서가 사는 할아버지 집 창고에 쌓인 연탄 몇 장으로는 다 지내지 못할 긴 겨울.



어렸을 때 떠나 연락이 끊긴 엄마, 아빠 자매를 돌보는 가족은 80세가 넘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뿐입니다. 어제도 할아버지가 동(주민센터)에 가서 연탄을 더 받을 수 있는지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신청이 끝났으니 기다려보세요."


척추협착증으로 아픈 허리, 6년 전 앓았던 뇌졸중 후유증에도 가족을 부양해 온 할아버지.
공공근로 일자리가 지난달부터 사라지면서 수입은 절반보다 더 줄어, 수급비 30여만 원과 청각장애로 받는 수당 4만 원이 전부입니다.
노인 일자리 구하는 곳이 보이는 대로 여기저기 신청을 넣고 있지만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엄마, 아빠



한 번도 꺼내지 못한 엄마, 아빠 이야기. 남들 다 있는 엄마, 아빠가 왜 없는지, 단 한 번도 묻지 않는 아이들 마음에 얼마나 큰 구멍이 있을지 할아버지는 가늠할 수 없습니다.
할아버지가 해줄 수 있는 건 그 빈자리를 채우고 따뜻한 가족의 기억을 주는 일.

다른 집 아이들처럼 주말 나들이 한 번 못하고 방에만 있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아낀 수급비로 "뭐 먹고 싶으냐" 물어 사다 주고, 삐걱대는 창문에 에어캡도 붙이고 곰팡이 핀 벽지 위에 페인트칠도 해보는 할아버지.
골반에 장애가 있어 얼마 전 수술을 하고 목발을 짚는 예서의 회복도 큰 걱정입니다.


나날이 느려지는 할아버지와 매일 자라는 아이들. 붙잡고 싶은 시간이지만, 가족에게 허락된 날들은 길지 않습니다. "내가 나이 80이 넘었지만 어렸을 때 기억은 엊그제 같은데, 누구에게나 유년 시절의 기억은 오래가는 거잖아요.
아이들에게 따뜻한 기억을 남겨주고 싶어요. 내 인생은 다 살았는데 무얼 더 바라겠어요.
5시면 해가 지고 어두워지는 집 앞 골목길에는 늘, 아픈 허리를 펴고 나와 두 팔을 활짝 벌리며 아이들을 맞는 할아버지가 서 있습니다.
할아버지



추위를 힘겹게 견디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에게 좀 더 많은 시간이 허락되기를 바라는 할아버지, 가족이 오래 함께 할 수 있도록 연탄과 난방용품을 선물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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