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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재단

경계선 지능장애와 난청 치료가 시급한 아이

by 02happy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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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지능장애와 난청 치료가 시급한 아이

경계선 지능장애와 난청 치료가 시급한 아이

나이가 들어 이런 고생을 하고 살지 생각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어제는 전라도에 가서 일했는데 오늘은 충청도로 가야 하네요.

 

전국을 돌아다니며 근무하고 있는 이 남자는 일용직 근로자입니다. 한 때는 건실한 사업채를 운영하던 권위 있는 사장님이었지만, 사업의 부도로 인해 졸지에 현장직 노동자가 되었습니다.

 

사업 실패의 쓰디쓴 과거를 남길 당시 이혼도 하게 되었습니다. 실패감에 쩌들어 바닥까지 떨어진 모습에 남자로서의 매력을 잃었던 모양입니다.

 

 

 
 

모아놓은 재산과 마음의 여유를 모두 잃었지만, 슬하에 아들과 이제는 고령이 되신 어머니의 얼굴을 보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자존감과 어떤 일도 다시 시작할 수 없는 자신감의 결여는 한때, 당당하던 자신의 모습과 대비되어 자존심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잃어버리고 살게 만들었습니다.

 

사업실패와 이혼 이 남자에겐 너무도 큰 충격이었지만, 본인의 마음을 추스를 시간도 없이, 안전화를 신고 현장에 출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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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

끝없는 자책

떠올리고 싶지 않아 정신없이 노동을 해보지만, 옛 기억들이 자꾸 떠오릅니다. 머릿속에 여러 갈등과 고민, 자책, 실망, 분도 등등.. 너무 많은 생각들이 교차합니다.

 

그러다 보니 둔했던 이 남자는 매일을 예민한 사람으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와 받게 되었는데, 아들의 담임선생님이었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지 못하고 대화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선생님께 아이를 잘 훈육하겠다고 말씀드린 뒤 전화를 끊은 이 남자는 그간의 받은 모든 스트레스와 분노가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향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아이를 불러 새워놓고, 큰 소리로 혼을 내게 됩니다. 그날은 유독, 그 간 많은 스트레스로 가슴속에 응축되어 있던 응어리를 아이의 훈육이라는 변명으로 화풀이를 한 것 같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도 그만하라며 말리시고, 앞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펑펑 울고 있는 아들에게 한편으론 미안한 마음이 들어 방문을 닫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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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하늘이 무너진 날

한 바탕 소동을 겪은 며칠뒤, 아들의 담임선생님께서 다시 전화가 오셨습니다. 선생님이 하신 말씀은 믿기 힘들었고, 너무도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들의 담임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아들의 검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난청과 경계선 지능장애가 있다는 진단이었습니다.

 

아! 그래서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었구나! 

 

그 간 아이를 훈육한다며 몰아 새우던 자신이 너무도 부끄럽고, 아들에게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고령의 어머니도 손자의 처지가 딱하다며, 우리 집에는 안 좋은 일만 생긴다며, 하염없이 푸념 섞인 눈물을 흘립니다.

 

이제 10살인 아들은 타인의 육성이 뭉개져서 들리고 정확한 소리를 듣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으며, 경계선 지능장애로 인지능력이 같은 나이대 아이들보다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더욱 사회에 적응할 수 없는 사람으로 자라게 될 텐데, 가진 것이 없어 치료를 해줄 수 없는 아빠의 마음은 무너져 내립니다.

 

 

 
 

몸이 불편한 고령의 할머니, 부모의 부재로 어린 나이 혼자 자라야만 했던 현승이입니다. 장애를 갖고 있었지만 누구도 알 수 없었고, 아이는 항상 혼자 있었습니다.

 

10살 된 이제야 아이의 문제를 찾은 현승이네 가정은 하루하루가 고심과 걱정이 뒤섞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현승이가 잘 치료를 받아 앞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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