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살며 폐지 줍는 송희네 세 식구
먼저 떠난 딸이 남긴 손녀와 할머니, 할아버지
조부모가정(조손가정)
조손가정은 65세 이상인 조부모와 만 18세 미만의 자녀로 구성된 가정을 말합니다. 201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조손가정은 52,951 가구이며, 151,588명으로 확인됩니다. 이 중 복지가 필요한 가정은 129 가구이지만 사실상 큰 지원을 받을 수 없는 환경입니다.
정부와 각 자치단체가 주민등본상 각각의 가구를 검토하여야 정확한 가구 수를 파악할 수 있지만 실제 조손가정 파악은 이러한 절차로 진행되지 않아 통계치와 사실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하여 복지가 필요한 조손가정은 129 가구로 통계되어 있지만 사실상 도움이 필요한 가구는 더 많고, 조손가정에 대한 명확한 복지 정책이 없어 제대로 된 지원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아래의 "송희네 세 식구"의 글은 현시대 조손가정 중 실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입니다. 또한, 이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아동들도 많이 있습니다.
정부와 지차체에서 도움받지 못하는 상황을 헤아려 따뜻한 마음으로 송희의 이야기를 봐주시길 바랍니다.
송희 이야기
손녀를 혼자 둘 수 있나요.. 우리가 키워야지..
11년 전, 간암으로 병원 생활을 하게 된 딸을 대신해 20일도 안 된 손녀를 애지중지 보살폈습니다. 결국,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세상을 떠난 딸.. 할머니, 할아버지는 11살이 된 송희의 곁을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습니다.
쌓인 병원비로 구할 수 있었던 집은 반지하뿐..
자식을 먼저 보낸 슬픔도 잠시, 딸의 병원비로 생긴 빚을 갚기 위해 모든 걸 접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할머니, 할아버지.. 살던 집은 경매로 넘어가고, 구할 수 있었던 집은 이곳 반지하뿐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집 안으로 넘칠까 제대로 잠을 잘 수도 없습니다. 습한 환경으로 천식이 있는 어린 송희에겐 최악의 환경.. 할머니, 할아버지는 여건이 안 되는 상황이 미안하기만 합니다.
폐지 줍는 일도 힘에 부쳐요..
세 식구의 생활비로 매일이 빠듯한 상황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할 수 있는 일은 식당 보조 일과 폐지 줍는 것뿐입니다. 폐지 1kg당 받을 수 있는 금액은 60원. 하루 종일 주워도 벌 수 있는 돈은 5천 원 남짓..
사고로 인해 성치 않은 다리를 이끌고 폐지를 주워왔던 할아버지는 최근 원인 모를 이상 증세로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점점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할아버지를 대신해 할머니는 식당 보조일에 폐지 줍는 일까지 고된 매일을 이어갑니다.
하굣길에 버려진 박스를 주워오는 송희
"할아버지가 폐지 줍다 쓰러질까 봐 불안해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폐지를 주우러 나갈 때면 더우나 추우나 따라나서는 송희.. 하교 후엔 학원에 가고, 방학이면 가족들과 놀러 가고 싶지만 조금이라도 할머니, 할아버지께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요새는 우리 속상할까 봐 지 엄마 얘기도 안 해..
아직 갚지 못한 빚과 늘어만 가는 할아버지 병원비로 아등바등 살아가는 할머니는 하루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용돈 한 번 달라고 한 적 없는 송희를 보면 어린 나이에 철이 든 것 같아 할머니, 할아버지 마음은 찢어집니다.
송희가 스무 살 때까지 지켜주고 싶은 할머니와 할아버지, 서로의 버팀목인 송희네 가족에게 여러분의 사랑을 전해주세요.
보내주신 후원금은 송희의 생필품 구입과 안전한 주거 환경 마련을 지원하며, 송희네 가정에 의료비를 지원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검진 및 치료비 지원) 또, 또래 아이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교육비와 학습용품 비용을 지원하여 송희가 미래를 위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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