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물을 긷는 무거운 여름의 아이들
하루 두 번 뙤약볕에 물을 긷고, 달아오른 선풍기를 수건으로 식히는 고단한 여름. 아이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의 무게를 혼자 버텨냅니다.
뙤약볕에 하루에 2번 무거운 물을 긷는 승우
양철 지붕을 얹은 컨테이너 집, 뜨거운 열기에 실내온도는 30도를 넘지만 승우는 물 한 모금 맘껏 마실 수 없습니다. 집에 수도시설이 없어 물이 나오지 않고, 먹고 마시려면 근처 회관에서 수돗물을 받아 끓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축구선수가 되고 싶은데, 그냥.. 안될 것 같아요"
친구들은 하지 않아도 되는 일, 기본적인 물조차 해결되지 않은 환경에서 승우는 좋아하는 축구를 할 힘도 여유도 없습니다.
어려운 형편과 환경 탓에 저소득층 아이들의 45%가 꿈과 현실을 포기해 버립니다.
배탈이 날까, 상한 음식 앞에서 고민하는 재희
더운 날씨에 쉽게 상해버리는 음식들 "한 번은 배고파서 먹었는데 배탈이 났어요. 그래서 그냥 안 먹는데, 버리기는 아까워서.."
날씨 탓인지 먹은 게 없는 탓인지 입맛도 없고, 무기력한 요즘 조금만 움직여도 부쩍 어지럽습니다. "가만히 있다가도 눈앞에 아지랑이가 피어요"
저소득층 아이들의 40%는 식품빈곤으로 인해 영양문제를 겪고, 기온이 1 ºC 높아지면 저소득층이 온열질환이 11% 증가합니다.
금방 뜨거워지는 선풍기를 젖은 수건으로 식히는 진호
지적, 청각장애 부모님을 살피는 고등학생 진호 "저는 조금 힘들어도 참을 수 있는데, 많이 더워지니까 부모님이 걱정이에요.
학교 수업, 꿈, 미래.. 그보다 당장 숨이 막힐 듯한 더위와 생활비가 걱정됩니다. 빠듯한 형편을 아는 진호는 꿈에 상관없이 빨리 취업해서 돈을 벌어야 집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에너지빈곤층의 81%가 선풍기에만 의존해 폭염을 견딥니다.
혼자 감당하는 버거운 현실의 무게
기본적인 필요가 채워지지 않은 아이들은 내일을 생각할 기회조차 갖지 못합니다. 올여름, 아이들이 무거운 책임을 내려놓고 맘껏 꿈꾸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다른 캠페인 보기
'복지재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파운데이션 후원해지방법 중단 및 취소(종료) (0) | 2023.08.21 |
---|---|
생리대 지원이 필요한 여자아이들의 좌절감 (2) | 2023.08.21 |
반지하 살며 폐지 줍는 송희네 세 식구 (0) | 2023.08.18 |
할머니와 비닐하우스에서 사는 7살 나은이 (2) | 2023.08.16 |
초록우산 해피니스링 아이들의 행복 응원하기 (0) | 2023.08.11 |
추운겨울 전기장판으로 버티는 판자촌 삼남매 (0) | 2023.08.10 |
얼굴 종양과 녹내장 다현이 소아마비 아빠의 서러움 (0) | 2023.08.07 |
아이리더: 꿈을 현실로 만들다 (71) | 2023.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