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난방비 반지하 세 식구의 겨울 일기
반지하 세 식구의 겨울 일기
햇빛도, 사람들의 관심도 닿지 않는 반지하. 세 식구는 올 겨울도 이곳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겨울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제 아이들의 사례를 재구성한 이야기입니다."
낡은 이불과 전기장판 하나로 버티는 겨울
햇빛 한 줌 들지 않고 외풍이 심한 반지하 방. 이곳이 저와 아이들의 집이에요. 겨울은 저희에게 가장 힘겨운 계절이에요. 두 아이 모두 추위를 많이 타는데 바닥의 한기를 막으려고 옷가지를 깔고 낡은 이불과 전기장판 하나로 버텨야 하거든요.
수도권에만 22만 7천 가구의 아이들이 단칸방, 무허가 주택, 컨테이너, 모텔 등 주거빈곤 속에서 겨울을 견딥니다. *출처: "2020년 서울시 아동가구 주거실태조사", "2021년 경기도 아동가구 주거실태조사"
보일러를 켜지 않는 아이들
입김이 나올 정도로 방이 추운데, 제가 혼자 일하러 나가 있을 때도 아이들이 보일러를 안 켜더라고요, 난방비 많이 나오면 어떡하냐면서요.
얇은 여름옷을 여러 개 겹쳐 입고 덜덜 떨며 저를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조금만 참아줘, 엄마가 미안해..." 말할 때마다 정말 가슴이 미어져요.
소원은 따뜻한 옷 한 벌 입혀보는 것
7살, 5살. 둘 다 한창 클 때인데 그동안 제대로 된 옷 한 벌 못 사줬어요. 붕어빵 장사로는 월세 내기도 빠듯하니까요.
낡고 얇은 옷을 입고 다니면서도 아이들은 춥다는 말도 안 해요. 제가 마음 아플까 봐. 우리 아이들 몸에 꼭 맞는 따뜻한 겨울옷 한번 입혀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무리 추워도 저는 참을 수 있어요
근데 아이들만큼은 따뜻하게 지내야 하잖아요.
아이들이 새벽에 추워서 깨는 일도, 난방비 걱정하며 덜덜 떠는 일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언제쯤 저희에게도 따뜻한 겨울이 올까요?"따듯한 겨울" 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아이들이 여전히 우리 곁에 있습니다.아이들에게 온기를 선물해 주세요.
작년 한 해 약 2천 명의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옷, 이불, 전기난로, 전기장판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난방용품비를 지원하며, 도시가스, 전기, 관리바, 연탄, 등유 등 아이들과 가정에 필요한 형태로 난방비를 지원합니다.
후원자님의 도움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낸 아이들
월드비전 난방온사업 지원을 받게 됐을 때 눈물이 났습니다. 늘 혼자인 것 같았는데 뭔가 채워지는 기분이었어요. 아이들과 마트에서 옷을 고르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늘 가격에 가슴 졸이면서 싼 것만 봤는데, 이번에는 지원금으로 아이들이 원하는 옷을 골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처음 맞는 이번 겨울이 참 추웠는데 지원 덕분에 난방과 좋은 이불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형제들이 많아요. 부모님이 모두에게 새 옷을 사주실 수 없어서 항상 몸에 안 맞고 낡은 옷만 입었어요. 겨울에는 두꺼운 옷이 없어서 얇은 옷을 겹쳐 입고 학교에 갔어요.
그런데 이번에 드디어 패딩을 갖게 됐어요! 저도 친구들처럼 따뜻하게 입고 학교에 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옷을 선물해 주신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쑥쑥 크다 보니 겨울마다 매번 새 옷을 사줄 수가 없어서 걱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난방온" 캠페인 덕분에 아이들에게 따뜻한 옷을 사주고 밀린 가스비도 해결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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