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도 화상을 입은 동생과 곁을 지키는 누나
한 보호시설의 3 식구
엄마와 연우(큰딸), 건우(아들)는 오늘도 각자의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엄마는 3년 전 갑자스러운 사고로 다리에 3도 화상을 입은 막내아들 건우의 치료비와 3 식구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 오늘도 식당에 나가 설거지를 합니다.
※ 3도 화상의 심각 정도를 이미지로 설명하려 했으나, 그 정도가 심해 링크로 대처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함께 쓸 생활비와 사고로 다친 아들의 치료비를 감당하려면,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합니다. 식당에서 일하며, 어떻게든 이 상황을 해결해보고 싶지만 하루하루를 버틸 뿐, 퇴근 후 아이들을 안아주는 것이 최선인 현실이 가슴 아플 뿐입니다.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기특하게도 큰 딸(연우)이 동생을 지극히 생각해 줍니다. 밥, 빨래, 치료등 엄마로서 해줘야 할 역할들을 너무도 세심하게 잘 챙겨줘.
너무나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론 안쓰럽습니다. 큰 딸이지만 아직 10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연우도 엄마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나이라서요.
신발이 한 치수만 더 컸으면 좋겠어요.
연우(큰 딸)는 엄마가 돈 때문에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걸 아는지, 하나밖에 없는 신발이 이제는 너무 작아져서 바꿔야 하지만, 엄마에겐 비밀로 해달라고 합니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라네요..
누나이지만 아직 보살핌이 필요한 나이인 연우는 처한 환경 때문인지 너무 일찍 철이 든 거 같아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저려옵니다.
본인도 갖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을 텐데, 여느 동갑 아이들보다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 동생을 아끼는 마음에 눈물을 훔치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동생의 병원비와 신발값까지 합치면, 너무 큰돈이라 엄마에게 비밀로 해달라는 모습이 자꾸 떠오르네요.. 건우(아들)는 화상 정도가 심해, 앞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되는 화상 수술을 견뎌야 합니다.
아이가 잘 버텨줄 수 있을지도 걱정이지만, 치료를 제때 잘 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를 감당할 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
가정을 위해 홀로 대한민국 사회에서 버티고 있는 엄마와 동생을 지극히 아끼며, 엄마를 걱정하는 연우, 매번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으면서도 밝게 자라고 있는 건우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세요.
전해주신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은 연우와 건우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식료품과 생필품등 생계비 지원에 사용됩니다. 또 현재 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는 연우네 3 식구를 위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하고,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건우의 화상 치료비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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