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아 아빠마저 떠나지 않을게
언제 떠날지 모르는 두려움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아빠는 장애가 있는 딸을 혼자 키우고 있습니다.
엄마가 당뇨를 앓다 세상을 떠난 후 아빠는 홀로 아름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2년 전, 갑자기 나타난 몸의 이상 증세, 입과 혀가 마비되어 병원을 찾은 아빠는 희귀 난치성 질환 "모야모야병"을 진단받았습니다.
약을 복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고 있지만 혹여 혈관이 터지게 된다면.. 어린 딸이 혼자 남게 될까 아빠는 두렵기만 합니다.
조금 다른 아름이
그저 말이 늦게 트이고 발달이 더딘 줄 알았던 아름이는 "자폐성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좌우를 살피지 않고 뛰어가는 행동에 건널목에서 발생했던 위험천만한 일들. 아빠는 아름이에게서 한시도 눈을 떌 수 없습니다.
폐지라도 주워서 다행이에요
병 때문에 권고사직을 당한 아빠. 먹고살기 위해 다시 시작한 공장 일마저 무리가 되어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아빠가 그나마 할 수 있는 일은 동네를 돌며 박스를 줍는 것뿐입니다.
하루 종일 폐지를 주워 손에 쥐어지는 돈은 고작 5천 원.. 날이 추우면 더욱더 심해지는 마비 증세로 아무런 수입이 없는 날도 있습니다.
아픈 할머니
이 할미라도 건강해야 아름이를 지켜줄 수 있는데.. 아름이를 낳고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난 엄마. 아름이가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할머니는 부족함 없이 키우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최근 뇌경색으로 쓰러진 할머니.. 후유증으로 몸이 성한 곳이 없어 장애가 있는 아름이를 돌보는 일이 점점 힘에 부칩니다.
아직 말을 못 하는 아름이
아직 말을 못 해요. 한글도 깨쳐야 하는데.. 언어 표현이 어려운 아름이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소리만 크게 지를 뿐입니다. 인지, 언어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고정적인 일을 할 수 없는 아빠는 주 1회 치료비도 버겁습니다.
항상 곁에서 지켜줄게
누구보다 예쁘고 소중한 아름아.. 아프지 말고, 밝고 건강하게만 자라줘, 항상 곁에서 지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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