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7 은아와 여동생의 배고픈 하루 은아와 여동생의 배고픈 하루 살기 좋은 대한민국. 언제든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배달 앱을 열어보면, 10분 안에 배달되는 맛있는 음식들이 서로를 선택해 달라고 아름다운 자태를 내뿜으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제는 손쉽고, 저렴하게 맛집들의 음식을 언제든 내가 원할 때 먹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기술의 발전만큼 사회적 경제력도 발전돼, 예전처럼 못 먹고 자라는 아이들이 없다고 할 정도로 주변이 모두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야를 돌려보면 여전히 사회 사각지대에서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살기 좋은 현시대에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많은 아이들이 하루하루의 현실에 부딪히며, 괴로움을 참아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한끼 선물하기 오늘 담은 내.. 2023. 9. 27. 무더운 여름 물을 긷는 무거운 여름의 아이들 무더운 여름 물을 긷는 무거운 여름의 아이들 하루 두 번 뙤약볕에 물을 긷고, 달아오른 선풍기를 수건으로 식히는 고단한 여름. 아이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의 무게를 혼자 버텨냅니다. 뙤약볕에 하루에 2번 무거운 물을 긷는 승우 양철 지붕을 얹은 컨테이너 집, 뜨거운 열기에 실내온도는 30도를 넘지만 승우는 물 한 모금 맘껏 마실 수 없습니다. 집에 수도시설이 없어 물이 나오지 않고, 먹고 마시려면 근처 회관에서 수돗물을 받아 끓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축구선수가 되고 싶은데, 그냥.. 안될 것 같아요" 친구들은 하지 않아도 되는 일, 기본적인 물조차 해결되지 않은 환경에서 승우는 좋아하는 축구를 할 힘도 여유도 없습니다. 어려운 형편과 환경 탓에 저소득층 아이들의 45%가 꿈과 현실을 포기해 버립니다... 2023. 8. 15. 아동학대 정책개선 서명운동 아동학대 정책개선 서명운동 아동학대대응 정책개선 캠페인 # 당신의 이름을 보태주세요 1. 국가 차원의 아동학대 사망 사건의 진상조사가 필요합니다. 아동학대로 사망한 아동에게 일어난 일들을 되짚어 구할 수 있는 기회들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이러한 조사는 민간 차원에서만 이루어졌습니다. 2. 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예산과 인프라가 큰 폭으로 확충되어야 합니다. 2017년 기준, 전체 가족 지출 중 아동보호성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미국(38.3%)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OECD평균 17.6%에도 못 미치는 상태입니다. 전체 GDP 대비 가족 지출이 1.1%로 OECD 평균인 2.1%의 절반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가 아동보호에 쓰는 돈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아동보호체계가 제대.. 2023. 7. 25. 폭염 폭우로 여름이 두려운 지윤이 폭염 폭우로 여름이 두려운 지윤이 열기와 장대비를 견디지 못하는 산 밑의 낡은 집에 사는 할머니와 지윤이.. " 할머니, 몸 안 좋으면 쉬고 있어요. 내가 학교 가기 전에 빨래 널고 갈게요" 지윤이 이야기 산골 외딴집을 나와 버스로 20여분 거리의 학교. 한여름 뙤약볕에도 버스는 언제 오는지, 정류장에서 지윤이(13세, 가명)의 기다림은 기약이 없습니다. 집에 돌아와 현관문을 열면, 낡은 대들보 위에 벌겋게 달궈진 슬레이트 지붕과 그 안에 갇힌 뜨거운 공기가 지윤이를 맞이합니다. 그나마 있던 선풍기 한 대마저 고장이 나고 방 안 가득한 숨 막히는 열기를 이기지 못해 바닥에 납작 엎드리면 비가 들이차서 까맣게 썩어버린 장판에서 시큼한 곰팡이내가 납니다. 비만 오면 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천장 아래, 쉬 잠들.. 2023. 7. 22. 화상 흉터로 가득한 은우의 고통 화상 흉터로 가득한 은우의 고통 이제 갓 돌을 지난 작디작은 은우의 몸은 그날의 쓰라린 화상 흉터로 가득합니다. 아물지 않는 은우의 상처에 지금 위로의 손길이 간절합니다. 은우야, 너의 새살이 돋을 때까지.. 너의 새살이 돋을 때까지 은우를 돕고 싶어요 작은 몸에 쏟아진 뜨거운 물, 매일 반복되는 고통. 지난 3월, 10개월이었던 은우는 가열식 가습기의 뜨거운 물이 쏟아지는 사고로 신체 절반 가까이 중증 열탕 화상을 입었습니다. 주사 놓을 곳이 없을 정도로 화상이 심각했던 은우. 중환자실을 오가며 6번의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 후에도 매일 반복되는 화상 치료. 은우는 끔찍한 고통을 참아내기 위해 손수건을 무는 것이 습관이 됐습니다. 은우는 살려고 하는데, 제가 무너지면 안 되잖아요. 화상 입은 은우.. 2023. 7. 17. 선풍기 한 대로 버티는 반지하 단칸방 아이들 선풍기 한 대로 버티는 반지하 단칸방 아이들 그곳에 아이들이 있습니다 좁은 골목 사이 반지하 단칸방 숨이 턱 막히는 뜨거운 공기와 온 집안을 뒤덮은 곰팡이.. 우리의 눈길이 닿지 않는 열악한 곳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반지하 단칸방 아이들 숨만 쉬어도 땀이 줄줄 흘러요 40도에 가까운 실내 온도, 찜통 같은 단칸방의 여름은 낡은 선풍기 한 대로는 버티기 힘듭니다. "이거라도 대고 있으면 좀 시원해져요" 형편이 어려워 선풍기조차 마음껏 못 트는 도현이는 꽁꽁 얼린 생수통을 목에 갖다 대며 겨우 더위를 견딥니다. 곰팡이와 피부병 "곰팡이가 벽을 타고 올라와서 옷까지 번졌어요" 집안에 진동하는 덜 마른빨래 냄새, 비가 오면 심해지는 습기와 곰파이에 남매는 없던 피부병이 생겨 온몸을 긁습.. 2023. 7. 8. 케냐 투르카나 가뭄과 식량난으로 죽어가는 아이들 케냐 투르카나 가뭄과 식량난으로 죽어가는 아이들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아이들 3년째 심각한 가뭄을 겪는 투르카나. 식물과 동물이 말라죽고, 이제는 아이들까지 죽어가고 있습니다. 말라붙은 강줄기에 구덩이를 깊게 파서 마실 물을 퍼 올리는 어린아이들. 하지만 그 물은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죽음의 물"일 뿐입니다. 먹을 것이 없어 뼈만 남은 아이들 죽음을 기다리는 아이들 투르카나를 덮친 사상 최악의 가뭄 투르카나를 덮친 사상 최악의 가뭄. 3년째 심각한 가뭄을 겪는 투르카나. 식물과 동물이 말라죽고, 이제는 아이들까지 죽어가고 있습니다.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아이들 여느 아이들처럼 건강하게 뛰어놀던 아푸아 아포스. 심각한 영양실조로 인해 이제는 걸을 수조차 없게 된 형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 2023. 6.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