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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재단

세이브더칠드런 서하편 저소득 조부모가정

by 02happy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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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서하편 저소득 조부모가정 썸네일

세이브 더칠드런 서하 편 저소득 조부모가정

할머니 없으면 나는 어디 가서 살지?

출산 후 사라져 연락이 닿지 않는 엄마와 서하의 존재를 숨기고 새로운 가정을 꾸린 뒤 연락이 뜸해진 아빠. 입양 보내라는 주위의 권유에도 꿋꿋이 딸처럼 서하를 키워온 사람은 할머니입니다.

 

서하를 돕고싶어요1

 

 

 

여덟 시간의 수술과 아홉 번의 항암치료

암진단서바닷가를 걷는 할머니

여덟 시간의 수술과 아홉 번의 항암치료, 그러고도 재발한 끈질긴 암세포들. 무거운 걸음으로 병원을 나와 덜컹거리는 버스에 몸을 실은 바닷가 할머니.

 

할머니를 엄마라 부르는 서하

할머니를 기다리는 서하

같은 시간, 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는 조그맣고 사랑스러운 서하가 골목길에 쪼그리고 앉아 바닷가 할머니만 오매불망 기다립니다.

 

서하가 태어난 지 9일 됐을 때부터 길렀어요.

서하의 머리를 넘겨주는 할머니

 

 

"서하가 태어난 지 9일 됐을 때부터 길렀어요. 이젠 내가 엄마가 아닌 줄 알 텐데 아직도 누가 할머니라고 부르면 화내요. 할머니 아니고 엄마라고..."

 

출산 후 사라져 연락이 닿지 않는 엄마와 서하의 존재를 숨기고 새로운 가정을 꾸린 뒤 연락이 뜸해진 아빠. 입양 보내라는 주위 권유에도 꿋꿋이 딸처럼 서하를 키워온 사람은 할머니입니다.

 

 

 

내가 스무 살 되면 암마는 몇 살이야?

누워서 할머니를 쳐다보는 서하

장례식장 미화원으로 성실하게 근무했던 할머니는 작년 7월, 갑작스러운 복통과 부풀어 오는 배 때문에 급히 병원을 찾았다가 난소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시외버스로 왕복 4시간 거리의 대학병원. 더 입원해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 말에도 집에 두고 온 서하 걱정뿐인 할머니. 아침 일찍 내원해 7시간의 고된 항암치료가 끝나면 아픈 배를 부여잡고 꾸역꾸역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서하가 많이 울었어요

할머니와 함께 바다를 지켜보는 서하

"제가 수술하고 입원해 있는 동안 서하가 많이 울었어요. 전화하면 끊을 때까지 울고, 면회 오면 갈 때까지 울고 '엄마 없으면 나는 어디 가서 살지' 묻더라고요."

 

 

 

그 후 10개월, 아홉 번의 항암치료로 빠졌던 머리카락이 새로 돋아날 즈음 병이 다시 도졌습니다.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얼마 전에 의사 선생님이 또 혹이 보인다고.. 조직검사를 하니까 혹 안에 암세포가 있다고 하네요."

 

다시 항암치료를 받거나 재수술까지 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할머니를 대신해 서하를 돌봐줄 다른 가족은 없습니다. 병원에서 돌아오면 급히 장부터 보는 할머니.

 

월 100만 원 남짓한 수급비로는 서하가 좋아하는 불고기, 돼지갈비를 사기 부담돼 조촐한 된장찌개로 저녁을 준비해 봅니다.

 

 

 

엄마, 사랑해

할머니의 다리를 주물러주는 서하이브자리를 정돈하는 서하

허리가 아픈 할머니를 대신해 아침저녁으로 이부자리를 깔고 개는 서하.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온몸에 저림 증상이 나타난 할머니의 팔다리를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주물러봅니다.

 

"아침에 학교 갈 때면 '엄마, 사랑해' 하면서 몇 번이고 돌아봐요. 그냥 가도 되는데, 모퉁이를 돌아 안 보일 때까지 계속 돌아봐요. 어떨 때는 제가 눈물이 날 것 같아서, 그냥 빨리 뒤돌아서 들어와 버려요."

 

DREAM

서하와 할머니가 경제적 어려움 없이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보태주세요.

 

서하를 돕고싶어요2

 

조부모가정

매해증가하는 조부모가정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 어려움조부모의 95% 만성질환 보유

평균 65세 이상의 조부모와 18세 이하 손자녀만으로 이루어진 '조부모가정'은 주 양육자인 조부모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소득은 일반 가구 평균소득의 절반 이하로 아동이 영양 결핍 등 생존 문제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올바른 양육 정보를 얻기 어려운 조부모와 생활하는 아이들은 학교생활이나 학업 성취에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매해 증가하는 조부모가정

조부모가정 5만 3천 가구(15만 명) 이 중 아동은 약 6만 명, 5~9세 아동이 1만 8076명입니다. (통계청)

 

경제적 어려움

조부모가정 평균소득, 전체 가구 평균소득의 절반 이하. 65.9% 생필품 구입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조부모의 95%, 만성질환 보유

거동장애, 혈압, 당뇨 등 소득활동 불가, 앓고 있는 질병 수 평균 3개 이상입니다.

 

조부모가정을 위한,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

세이브 더칠드런 DREAM 사업

생계지원교육지원심리정서 지원

부모의 부재로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은 아픈 할머니, 할아버지마저 나를 떠나 혼자 남으면 어쩌나 두려운 마음을 안고 살아야 합니다. 

 

세이브 더칠드런에서는 정서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 조부모가정 아이들이 꿈을 꾸며 성장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1,425 가구(누적)를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지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계 지원

식료품, 영양제, 생필품, 위생용품, 의류, 신발 등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교육 지원

학원, 교육, 수강료, 교복, 교재, 학용품 등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심리정서 지원

가족 기능 향상, 손자녀 심리검사 및 치료, 조부모 양육 코칭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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