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1 할머니와 비닐하우스에서 사는 7살 나은이 할머니와 비닐하우스에서 사는 7살 나은이 농막살이에도 오갈 곳 없는 손녀를 품은 할머니 나무판자와 비닐을 덧대어 만든 작고 낡은 비닐하우스. 주거시설이 아니어서 물도 들어오지 않는 이곳에 6년째 할아버지와 할머니, 나은이 세 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아이 엄마는 집을 나갔고, 다리를 크게 다친 아들을 대신해 일흔의 나이에 어여쁜 손녀의 보호자가 된 할머니. 삶의 무게만큼 굽어버린 허리와 고장 난 무릎으로 "언제까지 나은이 곁을 지킬 수 있을까"하는 걱정에 할머니는 오늘도 잠 못 이룹니다. 집다운 집에서 사랑받고 크면 좋으련만 곳곳에 가득한 벌레와 곰팡이, 장대비에 자꾸만 찢어지는 천막, 매일 밤 두려움에 떨며 볼일을 봐야 하는 실외 화장실. 열악하기만 한 농막 생활에도 투정 한번 하지 않는 나은이가 안쓰럽.. 2023. 8. 16. 이전 1 다음